이순신 3부작/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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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이순신 3부작
1. 개요[편집]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조선 측[편집]
2.1. 주인공[편집]
2.1.1. 이순신[편집]
한산도 대첩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승전을 위해 고민하면서도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는 지장의 모습으로 나온다.[1]"지금 우리에게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영화 도입부의 사천 해전에서 왜 수군의 안택선에 충파를 하다가 끼어버린 구선을 도우러 접근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부하 장수들은 태산같이 걱정하지만, 정작 이순신은 안 다친 팔을 돌리거나, 다친 팔을 돌리다가 부상이 재발한 연기를 하는 능글맞은 모습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였던 학익진 전술을 펼치는 데에도 몇 차례 위기[2] 가 있었지만, 최대한의 유효타를 내기 위해 송희립의 권유에도[3] 끝까지 때를 기다리는 강단 있는 모습[4] 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송희립이 실로 완벽한 승리라고 감탄할 정도로 한산도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이순신은 멈추지 않고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더 나아간다.
명량 대첩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백의종군 중 원균의 전사 소식 이후 통제사로 복직되었다. 과거 한산도 대첩 당시에 비해 지난 5년 간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과 상처들이 누적되어 몹시 고되고 지쳐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심지어 칠천량 해전에서의 대패로 수군이 거의 와해되기까지해 전열을 다듬고 군사를 수습하는 데 시종일관 골머리를 앓는다. 하지만 수군을 해제시키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조정의 명을 거부하고[5] , 모든 걸 내려놓고 몸을 챙기자는 아들 이회의 말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배설의 계략에 구선이 불에 타 사라지고, 전의를 상실해 도주하다 잡혀온 부하 병사를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하면서 기강을 바로 잡는 등[6]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왜군과 맞서려는[7] 여전한 굳은 용기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전투 당일 후퇴하지 않고 진도 앞바다로 출정하였고, 끝내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적들을 전부 몰아내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8]"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그렇게 명량에서의 이순신은 그간에 입은 모진 상처와 압박들에도 굴하지 않고, 왜적들로부터 끝까지 맞서 싸우려는 명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리퀄인 한산 속 이순신은 군사력이 비교적 원활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의 효율을 내어 대승을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였다면, 본편의 명량 속 이순신은 기울대로 기울어버린 전세와, 잔뜩 겁에 질려 전의를 상실한 부하들을 이끌고 어떡하면 왜적들로부터 용감하게 맞써 버텨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심하는 심리가 돋보인다. 그렇기에 이순신은 두려움이란 필시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나타난다는 점을 역이용해, 결과적으로 조선 수군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9]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주축을 세우게 되었다.
노량 대첩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오로지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작중에서는 왜적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그들을 아예 뿌리까지 뽑으려는 굳은 열정을 보여준다.[10] 그렇게 해전 당일 왜군을 기습 공격하며 유효타를 입히고, 도주하는 적들을 끈질기게 추격하여 동이 틀 때까지 치열한 난투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던 중 과거 전사한 녹도만호 정운, 광양현감 어영담, 전라우수사 이억기, 아들 이면의 허상을 보기도 하고, 본인이 직접 북채를 들고 북을 치며 부하들에게 사기를 복돋아 주는 등 현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방패병들 사이를 뚫고 들어온 총탄[11] 에 왼쪽 겨드랑이를 관통 당하게 되고, 결국 부하들에게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라는 유언을 남긴 뒤 전사한다.[12] 그렇게 자신의 전사 소식을 숨긴 사이 조명연합수군은 용맹하게 왜군과 맞서 싸워 마침내 대승을 거두었고, 7년에 걸쳐 벌였던 왜란을 비로소 끝낸다."이렇게 적들을 돌려보내서는... 올바로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 반드시 적들을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서... 기어이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어야 한다."
지난 7년 동안 몇 번이고 우열을 왔다갔다 하면서 간신히 조선을 지켜낸 그간의 행적을 반영해 지난 명량 때보다 훨씬 더 지치고 무거운 상태로 연출 되었다. 전투가 있기 전 아들인 이면이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악몽을 꾸기도 하고, 6년 동안 본인 밑에서 항왜가 되어 충실하게 맡은 바를 다하여준 준사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 주기도 하였으며, 과거 전사한 동료 장수들의 명단을 보며 이제 죽음을 각오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자주 묘사되었다.
2.2. 전라우수사[편집]
2.2.1. 이억기[편집]
한산: 용의 출현 시점의 전라우수사."진정 저 학익진이... 답이 될 수 있습니까?"
차분한 성격으로 이순신의 학익진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이순신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로 묘사된다.
2.2.2. 김억추[편집]
명량 시점의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전사한 이후 그 공석을 채운 취임된지 얼마되지 않은 장수이며, 전투 전날 자신의 판옥선 안에서 끙끙 앓아 누운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맞소이다! 저 소리들이 안들리시요?"
역사적으로도 가장 전투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반영했는지, 다른 장수들이 뒤늦게나마 대장선에 합류하는 시점에서도 끝까지 망설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15] 작중 경상우수사 배설이 승전의 희박함을 주장하며, 육군에 합류할 것을 독촉하는 말에 "그 사이 군영을 이탈한 자가 50이 넘었...(이순신의 표정을 보고 눈치를 보며)지요.."라며 한마디 덧붙인다. 이후 도주하다 잡혀온 병사의 목을 베어 처형한 이순신을 보고 목까지 베어버리는 판국에 이젠 달리 방법[16] 이 없다며 탄식한다. 그러나 방법은 만들면 된다는 배설의 말을 듣는다. 그렇게 배설이 벌인 계략에 의해 구선이 불타 버린 후 판옥선만 남은 상황에서 일자진 진법으로 전투하겠다는 이순신의 지시를 도무지 따를 수 없다며 답답해 하는 동료 장수들과 함께 회의를 하던 중, 이순신을 시기하는 듯한 언행을 하다가 중군장 김응함에게 그럼 통제공을 또 살해하자는 것이냐며 쏘아붙이자 잔뜩 찔렸는지 꼬리를 내린다.[17] 그렇게 해전하는 도중에도 전혀 활약상을 내비추지 않고 있다가, 초요기를 세웠을 때 뒤늦게 진격하여 대장선과 함께 마지막에 충파에 임하는 것으로 기여는 마무리 된다. 이후 기록에 따르길 도저히 수군 체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육군에 편입하였다고 한다.
명량해전의 철쇄설은 1914년에 김억추의 후손들이 발간한 김억추의 행장기[18] 인 현무공실기를 근간으로 하는데, 꿈에서 관우의 계시를 받고 몇 만 근의 철쇄를 등에 매고 가서 울돌목 양쪽에 연결하여 명량해전에서 적선들을 잡아 걸어 대파시키고, 자신은 적선에 뛰어들어 검풍을 날려 수십 명씩 죽였다고 기술되어 있다.
2000년대 초까지도 울돌목에 철쇄를 묶어서 적선을 잡아 걸어 그덕에 우리가 이겼다고 알려져 있었다. 다행히 영화 명량에서는 철쇄가 나오지 않는다.[19]
2.2.3. 안위[편집]
명량 시점에서는 거제현령. 칠천량 해전에서의 터무니 없는 대패로 모두 전의를 상실해 있는 것과 달리, 이순신을 그나마 가장 잘 따르는 장수 중 한 명이다.[20] 그의 반증으로 수군을 해체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선조의 명을 거부한 채 버티고 있는 통제공에게 무례한 말투로 쏘아붙이는 배설[21] 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하였고, 구선이 불탔는 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하려는 이순신에게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어 동료 장수들을 대표해 그에게 항의하러 가는 등 나름 그들 사이에서도 일말의 양심과 용기가 남은 인물 중 하나다. 그러나 전투에 임하던 중 그 역시 두려움에 떨고 있던 인물 중 한명이었기에, 왜적 함대를 보고 진격하지 않고 배를 뒷걸음질 시켰으며 무능하게 계속 바라만 보다가 대장선이 용맹하게 버텨내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고쳐먹어 다른 동료 장수들 중 가장 빨리 진에 복귀하게 된다.[22] 이후 이순신에게 한소리 들은 뒤,[23] 목숨 걸고 피섬을 막아낸다. 그렇게 전세가 역전되며 대장선과 함께 일제히 충각 전술을 사용해 끝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이번 싸움은 불가합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에서는 전라우수사이다.[24]
여담으로 그가 대장선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이순신에게 저격을 시도하던 하루를 신들린 궁술로 일격에 눈을 명중시켜 역저격하는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다른 조연들의 비중이 공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25][26][27]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안위 역을 연기한 배우 이승준은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의 궁병 특수부대 '니루'를 이끈 쥬신타의 사촌이자 동료 '완한'[28] 역으로도 출연했다!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명량 해전에서 찌질하게 방패 뒤에 숨어 있다가 전투후반에 각성하는 인물로 나오는데, 영화에서는 처음부터 용감한 장수로 나온다.
2.3. 경상우수사[편집]
2.3.1. 원균[편집]
한산: 용의 출현 시점의 경상우수사."바다 위의 성이라니... 가당치도 않네!"
굉장히 조심스럽고 수비적인 성격으로 묘사되며, 작중 단 한 번도 이순신에게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작중 초반 회의 자리에서 먼저 치고 들어가자는 녹도만호 정운의 말에 "미쳤나?"라며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정운은 적들이 오히려 약해져 있는 틈을 타 먼저 공세를 펼치차는 의견이었으나, 이전 용인 전투에서 수적 우세였음에도 대패를 당하고, 심지어 당장 본인들이 맞딱드려야 할 적수군의 수장이 용인 전투에서도 총지휘를 했던 와키자카라는 점을 들먹이며, 역으로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라고 역정을 낸다.[29] 이에 듣고 있던 이억기가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방도를 묻자, 수성이라 답한다.[30] 이후 장면에서도 이순신의 전략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오거나[31] , 본인 때문에 학익진 진형 완성을 하지 못할 뻔하게 되는 등 여러 차례 고구마를 선사한다.[32] 다만, 조선인 민간인의 목을 왜군의 수급으로 위장시킨 악행은 나오지 않았다.
이렇듯 실제 무능하고 고집만 강했던 원균의 모습들을 아주 충실하고 올바르게 잘 묘사했다.
2.3.2. 배설[편집]
명량 시점의 경상우수사."충언을 아끼지 마시오, 충언을!"
영화 도입부에서 이순신에게 수군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는 인물. 역사적으로 칠천량 해전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10척의 판옥선을 수습한 공로가 있어서인지 여타 장수들과는 다르게 이순신에게 면전에서 큰소리치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사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직위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 당시 배설은 이순신과 같은 품계에 있었다. 그런 배설에게 직속부하인 안위가 호통을 치는 건 개그.
결국 이순신이 출전의 뜻을 굽히지 않고 탈영병의 목까지 베는 판국이 되자 이순신을 암살할 목적으로 자객을 보내는가 하면, 이순신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1척의 거북선마저 불태우고[33] 홀로 도망치면서 너희들도 다같이 살 수 있는 방법(=기지 사보타주 후 도주)을 찾았다며 영내에 남아있는 조선 수군을 비웃다가 추격한 안위의 화살에 맞고 쓰러진다. 화살이 맞은 부위로 볼 때 즉사했을 듯.
실제로도 명량 해전 이전에 수군 진영에서 도망쳤던 인물이긴 하나 영화의 모습은 현실의 배설과 매우 다르게 왜곡시켰다. 그는 실제 행적은 전형적인 악인인 영화판에 비하면 많이 나은 인물인데, 배설은 실제로도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을 치는 비겁한 행동을 하긴 했지만 영화처럼 이순신 암살을 시도하지 않았고, 기지도 파괴하지 않고 도망쳤으며, 화살에 맞고 죽지도 않았다.[34] 실제로는 왜란 종전 이후에 처형당하는 인물[35] 이다 보니 각색한 듯하다.[36]
사족으로 결과적으로는 조선 수군에 도움이 된 인물이다. 작품에서도 언급하듯이 명량 해전에 동원할 수 있었던 함선 12척 중 10척은 배설이 수습해 온 것이었고, 이순신과 품계가 같은 배설이 이탈한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지휘권의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 자신이 따르던 장군의 암살을 시도하고 주요 군선을 불태운 인물이 아니고, 심지어 원종1등공신도 되고, 광해군 때 신원되어 가선대부 병조판서로 추증되었으며, 고종 때도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가중되었다. 명량에서 묘사된 것처럼 아주 쓰레기였다면 임란 직후인 광해군 때 신원되는 것이 가능했을 리가 없다. 단적인 예로 원균이 있는데, 원균은 선조에게 추증받은 직위 빼면 후대에 추증받은 직위나 공훈이 하나도 없다.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서는 안위의 화살에 맞지도 않고 무사히 도망쳤으며, 권율이 배설에 대해 현상금 300냥을 물어 잡아오도록 했다.
결국 배설의 후손들은 자신들의 조상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반발, 제작사인 CJ E&M을 사자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법정에도 못 가고 불기소처분.
2.3.3. 입부[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의 경상우수사. 이 사람의 본명은 이순신(李純信)으로, 충무공(李舜臣)과 동명이인이었지만 혼란을 막기 위해서인지 작중에서는 자(字)인 입부라고만 나온다."적선의 규모는 총 500여척으로, 왜란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2.4. 경상좌수사[편집]
2.4.1. 이운룡[편집]
한산 시점에선 옥포만호. 과거 광양현감 어영담의 제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그런 탓에 어영담과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온다.[37] 왜적들이 견내량에 정박해 있다는 보고를 듣고 유인전을 펼치려는 이순신에게 터무니 없다며 전투에서 손을 떼려는 원균을 보고, 어영담이 자신이 직접 적들을 유인하겠다고 나서자 본인도 따라 나서겠다며 직속상관인 원균에게 허락을 구한다.[38] 그렇게 해전 당일 좀처럼 유인전이 먹히지 않고 도리어 매복 공격까지 당하며 위기에 처한 어영담을 구원하며 나타나 그의 후퇴에 큰 도움을 준다. 이후 어영담과 함께 마나베 사마노조의 함대를 좁은 해협으로 유인하여 그들의 배가 암초에 부딪히게[39] 만들고, 움직임이 봉쇄된 적들을 일제 포격으로 궤멸 시키며 공을 세운다. 그러던 중 적들의 본대가 일제히 진격해오자 황급히 진에 복귀하려 하였고 와키자카 사효에 함대의 빠른 기동력에 추격 당하여 위기에 빠지지만, 구선이 나타나 지원해줌으로써 무사히 본대에 복귀해 이순신과 함께 학익진을 이루어 최종적으로 왜군 본대를 궤멸 시키는 데 동조하게 된다."거제 배는 더 좌측으로 물려라! 우리 배가 좌측 날개 중앙으로 가야 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에선 경상좌수사로, 부산포를 포위하고 이순신과 함께 회의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노량 해전에서는 조선 수군의 돌격 선봉장으로 출전하여 왜군 선봉을 격침시키는 활약을 한다."발사하라...!"
2.5. 충청수사[편집]
2.5.1. 최호[편집]
이순신이 꾼 꿈에서 이억기와 같이 나타난다.
2.5.2. 권준[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순천 부사였다가 노량: 죽음의 바다[40] 에 이르러 충청수사가 되었다. 이순신의 언급에 따르길 발빠른 기동력이 우리 수군 사이에서 제일 뛰어나다고 한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녹도만호 정운과 함께 왜군을 먼저 공격해야 한다며 주장하였으나, 원균에게 강하게 반박 당한다.[41]"영감, 정말 저희가 가지 않아도 괜찮겠습니까?"
2.6. 이순신의 부하들[편집]
2.6.1. 준사[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안택선 한 척의 함장으로 실제 역사와는 달리 사천 해전에서 포로로 잡히는데 이순신의 어깨에 부상을 입히는 전과를 올렸다. 포로로 잡힌 다른 왜병들에게 도노(殿)라 불리며 존경받는다. 조선말이 능숙해 심문 도중 이순신의 관심을 끌게 되고 이순신과 독대 자리에서 이 전쟁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다. 이순신은 '의와 불의의 전쟁'이라는 답을 주고 이에 감화되어 이중 첩자로 활동한다. 조선 수군이 학익진 기동 훈련을 할 때 포로로 잡힌 다른 일본 수군 병사들을 지휘하여 학익진을 돌파하는 예행적 역할을 하였다. 이후 와키자카 사헤에의 기습으로 감옥에서 풀려나 와키자카 군에 합류하면서 배신하나 싶었지만 정보름을 탈출시켜 이순신에게 정보를 전하는 한편, 웅치 전투에 합류해 의병들과 함께 왜군에 맞서 싸운다. 여담으로 의병 한 명이 일본 특유의 촌마게 장식을 가리기 위해 준사에게 두건을 주고, 황박은 그런 거 필요 없다며 '의(義)'를 향한 마음가짐으로 충분하다고 만류하는데, 전작에서 피아식별을 위해 두건을 쓴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왜군에게 '너는 어느 편이냐'는 일갈을 듣는데, 이 역시 바로 상술한 구루시마의 절규를 연상케 한다. 여러모로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많은 캐릭터다. 영화 종반 황박이 전사하고 준사도 죽을 위기에 몰리지만 황진의 구원군이 등장해 준사를 구하고 준사는 '의(義)' 자가 적힌 의병 깃발을 들고 돌격한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상당 부분 생략한 영화라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조선이 의로운 세력이고 일본은 불의라는 이순신의 설명을 바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자신을 총알받이로 보내는 일본보다 자기 부하를 위해 싸우는 이순신의 말에 공감한 걸로 보이며 처음부터 전쟁에 회의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우가 바뀌면서 설정이 어색한 부분이 살짝 나타난다. 명량에서는 일본 배우가 연기해 조선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조선인과 대화할 때도 통역을 거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한산에서는 처음부터 조선말을 능숙하게 구사한다."대체 이 전쟁은 무엇입니까"
이순신의 항왜 군사. 명량에서는 스파이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왜군 진영에 잠입한 상태로 등장한다. 왜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밀서를 통해 이순신에게 시기 적절하게 알려주는 첩보원 역할을 수행하며, 명량 해전 출정식에 역사대로 이순신의 대장선에 합류한다. 치열한 전투 와중에 대장선에 뛰어든 구루시마의 복부에 시원한 칼빵을 놔주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42] 여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조선 장수들과는 달리 일본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도 두 자루씩이나.[43][44] 이 영화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본어를 구사한다. 당연히 배우가 일본인이니까. 준사의 매끄러운 발음으로 인해 한국 배우들의 어색한 일본어가 더 두드러진다."저는 임무를 마치는대로 가겠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도 한산과 같은 배우가 출연했지만, 머리를 기른 채로 나온다. 초반에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왜군에게 아들인 면이 죽은 것을 악몽으로 꾸고 깨어난 이순신이 고향으로 돌아갈 걸 권하나, 나중에 다 끝나면 고향에 돌아가겠다, 지휘하는 분들은 모르겠으나 일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은 전쟁이 끝나야지만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거절한다. 이후 고니시를 탈출시키려 오는 시마즈 군이 도착하기 전에 격퇴하려고 조명연합수군이 떠날 때, 이순신이 여전히 연합수군이 고니시를 봉쇄하는 척 속이다 고니시 군이 낌새를 알아차리고 출항하면 괜히 싸우지 말고 알리라고 명을 받고, 이순신의 예상대로 고니시가 눈치 채고 출항하자 재빨리 후퇴해 이순신과 합류한다. 이후, 시마즈 군이 진린을 생포해 전투를 끝내려 들자 이순신의 명대로 재빨리 난입해 진린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하나, 그가 난입했을 때에는 명군이 너무 열세에 있었기에 살아서 돌아오라는 이순신의 명에도 불구하고 배에 남아 시마즈 요시히로와 왜병들을 상대한다. 중상 때문에 무릎을 꿇는 위기 속에서도 돛대가 부러지는 틈을 타 기습하는 등 치열하게 싸우나 시마즈 요시히로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이런 투혼에 시마즈는 네놈은 조선인이냐 열도인이냐고 묻는데, 이에 7년간 이어온 의를 위한 싸움을 하면서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답하고 목을 베인 그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 싸우다 바다에 투신한다."7년... 의를 향한 전쟁... 후회는 없다..."
2.6.2. 임준영[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탐망꾼 역할을 한다. 부산포와 여수 흥국사에서 왜군의 정보를 캐다 와키자카에게 붙잡힐 뻔 했으나 간신히 좌수영으로 도망간다."이제 곧, 출병할 듯 합니다."
명량에서는 왜군 진영에 스파이로 잠입한 준사와 이순신을 이어주는 전령 역할. 명량해전 직전 준사의 밀서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왜군에게 쫓기는 조선인 포로(김중걸)를 보고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수리검을 던져 추격하던 왜군을 제압한다."임자, 갔다 오겠소."
준사의 밀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손에 넣지 못하며[45] , 김중걸을 구출하고 자신은 추격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포로 행렬에 뛰어든다. 이후 구루시마의 화공선에 포로 신분 격군으로 재등장[46] 하며, 대장군전을 맞고 혼란스러운 화공선에서 준사에게 화공선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다 왜장과 동귀어진하고, 바닷가 절벽위에서 이를 바라보던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최후를 맞이한다.
해전 직전, 준사의 밀서를 득하러 떠나는 장면에서 아내가 준 부적을 간직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2. 실제 역사에서는 명량해전 이후에도 계속 탐망군관 일을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전투에서 죽는다.
참고로 등장 장면이 너무 적고 비중도 적어 왜 나온지 모르겠다는 등장인물로 아내 정씨와 함께 공동 1위. 가장 비판받고 있는 조연이다. 아마 백성들의 참여와 희생을 부각하기 위해 등장시킨 것 같은데[47] , 두 인물은 다른 등장인물과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어 등장할 때마다 맥이 뚝 끊기며,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만든 자폭선과 부적 이야기는 너무 작위적이며 감성팔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노량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니 등장하지 않는다.
2.6.3. 송희립[편집]
이순신의 부장. 전투 중 학익진에 합류하지 못한 채 위기에 처한 원균의 함대를 보고, 진 전체가 위험해 질 것으로 우려하여 전 함대에 함포 사격을 명할 것을 요청한다.[48] 그밖에도 계속해서 이순신을 따라다니며 그와 함께 공을 세우던 중, 마침내 전투에서 승리하자 이순신에게 실로 완벽한 승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순신은 우리에겐 아직 이보다 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며 다 나아가자는 말을 듣게 된다."장군, 소장 희립이옵니다."
이순신의 부장. 기록에 따르길 송희립은 이순신과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며 노량 해전에서도 명나라 제독 진린을 구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후에 전라 좌수사까지 오르게 된다. 특히 노량 해전에서는 이순신의 죽음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면서도 전황을 수습하며 독전했다는 기록도 있으니 비중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위치다."전군, 출정하라!"
해전 중반부, 멀리 떨어진 장수들을 소집하기 위해 초요기를 올리다가 하루의 저격에 팔을 피격당하지만, 결국엔 초요기를 게양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이순신이 친히 상처 부위에 붕대를 감아주는 것으로 송희립의 노고에 보답한다.[49]
작중 오류가 있는데, 초요기를 세우기 전에 적의 본대가 온다고 이순신에게 보고를 할 때 팔에 피가묻은 붕대가 감겨있는데, 초요기를 세울 때 저격을 당하면서 붕대는 사라지고, 초요기를 세울 때 이순신이 다시 붕대를 감아준다(...). 편집상의 실수인 듯.
조방장. 목숨을 무릅쓴 채 무리하는 이순신에게 이번 명령만은 따르지 못하겠다며 울먹이지만, 결국 명을 따르게 된다. 이후 끝내 총탄에 맞아 전사한 이순신을 보며 크게 슬퍼한다."이번만큼은 그리하지 못하겠습니다."
이순신, 준사와 더불어 이순신 3부작 모든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이다.[50]
2.6.4. 나대용[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구선유격장으로 나오며, 사천 해전에서 충파를 하다가 용두가 안택선에 끼는 바람에 움직일 수가 없게 되자, 이를 직접 해결하고자 방패를 집어들고 갑판 밖으로 뛰쳐나선다. 그 과정에서 준사가 쏜 조총에 허벅지를 맞고 부상[51] 을 입는다.[52] 이후 와키자카 사효에의 급습에 구선의 설계도를 강탈 당하자, 다음 전투에서는 구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순신의 통보를 듣게 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번 구선은 반드시 큰 효율을 낼 것이라며 다음 전투에 기용해줄 것을 간절히 청한다. 결국 한산도 전투에서는 위기에 처한 원균의 함대를 구원해주며 파죽지세로 왜적선들을 격파하며 돌격한다. 더불어 충파의 약점을 역이용하려는 사효에의 안택선에 돌진하며, 충돌 직전에 용두를 집어넣어 용두 없이 생벽으로 안택선을 들이받는 완벽한 속임수를 보여주었다. 이후 그의 구선은 유유히 뒤로 후진한 뒤[53] 다시 용두를 내밀어, 사방으로 일제 포격을 퍼부어 사효에의 함대를 궤멸 시키는 큰 공을 세운다. 그렇게 부장들이 모두 전사하는 손실을 입은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빠른 기동력으로 본대를 돌파하려 하자, 후퇴하지 않고 곧장 그의 안택선으로 급선회하여 추격한다. 이순신의 성공적인 학익진 전술에도 불구하고, 배를 철판으로 덧댄 덕에 간신히 버텨낸 대장선이 기어이 좌선[54] 을 들이받을 뻔하지만, 이번에는 용두를 그대로 드러낸 채 충파함으로서 일부러 배가 적선에 끼이도록 만들어 안택선의 움직임을 봉쇄시킨다. 결국 그가 비밀선소에서 불철주야 노력해서 만든 회심의 신형 구선[55] 은 전투에서 굉장히 큰 공을 세우게 된다. 그렇게 전투에서 승전한 이후, 이언량과 함께 갑판 위로 나와 멀리 있는 본대를 바라본다. 노량 해전에도 참전했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등장하지 않았다.'장군! 정말 구선 없이도 승리해 돌아오실 수 있습니까?"
명량에서는 도원수 권율의 진영에 찾아가 수군 해체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 달라는 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이순신의 의지를 대변한다."지금 조선 수군은...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해전에서는 대장선에 탑승한 부장 역할이며, 이순신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믿음직한 모습[56] 으로 그려진다.
백병전을 할 때는 수시로 무기가 바뀐다. 첫 백병전 때는 검을 쓰다가, 두 번째 백병전 때는 별안간에 맨손으로 왜군을 잡으면서 뒤에 달라붙은 왜병을 메치기로 뒤집어버리더니 다음 장면에선 다시 검을 쓰고 맞대고 있다.
2.6.5. 어영담[편집]
광양현감.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이순신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실히 그의 말에 따르는 노장으로 나오며, 유인전 요청에 거절하는 원균을 대신하여 직접 적군을 유인하는 전술에 자처한다. 그렇게 전투에선 백전노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초전부터 상당한 활약을 보여준다. 또한 경상우수영의 이운룡과는 구면이며 이운룡이 '스승님'이라고 따로 존대한다."견내량의 물길은 향도가 소상히 잘 아오니, 제가 유인해 보겠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이미 고인이며, 이순신의 허상으로 등장한다.[57]
2.6.6. 정운[편집]
녹도만호.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이순신보다 젊게 나오며, 스님으로 위장해 거북선의 설계도를 훔쳐 달아나려한 와키자카 사헤에를 발견해 크게 압도하지만[58] , 기습 개입한 준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저지 당한다. 실제로 학익진도를 짤 때 이순신이 정운을 가장 무예가 뛰어난 장수라 언급한다. 전투 중엔 진에 합류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함포 사격을 가하는 원균 함대를 향해 무슨 미친 짓이냐며 분노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이순신과 함께 한산도 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안골포와 부산포로 향하여 다시 한 번 활약에 동조하게 된다. 물론 정운은 부산포 해전에서 전사하였지만, 작중에서는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웬 땡중이 살기가 넘친다 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이순신의 허상 속에서 등장한다.
2.6.7. 이언량[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구선 돌격장. 작중 후반부에서는 나대용과 함께 신형 거북선에 탑승한다.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는 주요인물 중 한 명인데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뒤로 저어라! 어서 빠져나가야 한다!"
2.6.8. 김완[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사도첨사.''출정하라!"
2.6.9. 신호[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낙안군수."지금 전주성 코앞에 적의 육군이 집결했지 않습니까?"
2.6.10. 이영남[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소비포만호.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언량과 더불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는 주요인물임에도 등장하지 않는다."청컨데... 허락해 주소서."
2.6.11. 이기남[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구선돌격장."대체 뭣들 한 게야?!"
2.6.12. 이봉수[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화포장으로, 본작의 개그캐릭터."요 앞에서 주웠는디... 한 없이 외로울 적 갖고 놀라고..."
2.6.13. 황보만[편집]
명량에서 등장한다. 격군장.''뭣들 하느냐! 어서 무기고의 화약과 포탄을 내오너라!''
2.6.14. 김돌손[편집]
명량에서 등장. 사부장.''발사!''
2.6.15. 혜희[편집]
명량에서 등장. 승병장."소승 혜희라 하옵니다."
2.6.16. 김응함[편집]
명량에서 등장. 미조항첨사 겸 중군장. 전투가 벌어지던 중, 대장선이 홀로 용맹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고 안위와 함께 가장 먼저 진에 복귀한다. 이후, 적선들과 싸움을 벌이던 중 대장선을 향하는 화폭선을 발견하여 이를 피격하여 대장선을 구한다.''속도를 높여라!''
2.6.17. 송여종[편집]
명량에서 등장. 녹도만호. 처음에는 이순신의 전략에 불만을 표하나, 이후 안위, 김응함의 뒤를 이어 정응두와 함께 피섬을 돌아 구루지마의 배를 포격한다."발포하라!"
2.6.18. 류형[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 해남현감."돌격하라!"
2.7. 이순신의 가족[편집]
2.7.1. 초계 변씨[편집]
이순신의 어머니. 한산: 용의 출현의 감독판에 등장."너는... 장수 된 자의 충이... 어딜 향한다 보느냐?"
2.7.2. 방씨 부인[편집]
이순신의 부인.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면이는... 죽어서도 애비만 찾나 봅니다."
2.7.3. 이회[편집]
명량 해전 전야에 배반한 부장 배설이 보낸 자객이 원혼에 홀린 넋나간 이순신을 암살하려는 위급한 순간에 때마침 등장하며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자객과의 육박전 와중에 어깨에 칼을 맞아 부상을 입는다. 이로 인해 다음날 출정하는 아버지를 보좌하지 못하고 피난민을 인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명량 해전을 영화상에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3인칭 시점의 역할이다.
참고로 역사에서 이회가 아버지 이순신을 수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들로서 종군했을 뿐, 공식적인 무관 관직은 없었다. 당시에 시행되었던 상피제란 법에 따라 친인척은 같은 지역에서 관직 생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회와 같이 이순신을 수행한 조카 이완의 경우도 임진왜란 종전 이후 무과에 급제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무관의 경력을 시작했다.
2.7.4. 이면[편집]
이순신의 셋째 아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하는데,이미 정유제란 당시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아버님, 저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순신의 꿈 속과 전투 중 이순신의 허상 속에 등장한다.
2.8. 백성[편집]
2.8.1. 정보름[편집]
전투가 끝난뒤 바닷물을 바라보며 떠내려온 남편의 부적을 부여잡고 통곡하는 장면에서 전쟁은 결국 상처만 남을 뿐이다라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인물.
임준영에 이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캐릭터. 역시나 왜 나온지 모르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절벽에서 백성들이 단체로 치마나 천을 흔드는 모습은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민의가 하나된 모습이라는 평과 비현실적이고 백성 애기를 억지로 끼워넣기 위해 만든 씬이라는 평이 엇갈린다.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 따르면 화포장의 딸이라서 화포의 조준점에 대해 알았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임준영과 같이 왜군의 정보를 캐내려고 기생으로 위장한 첩자로 등장. 와키자카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여 정보를 캐내려다 들통나서 고문을 당하게 되자, 스스로 혀를 깨물어 자살을 시도하지만 와키자카가 막아 실패한다.[63] 부산포에 쓰러져 있다 준사에게 구출되어 좌수영으로 가 임준영과 재회한다.''죽어!''
2.8.2. 김중걸[편집]
2.8.3. 배수봉[편집]
명량에 등장하며, 극 초반에 김중걸과 함께 포로로 등장. 그의 아버지는 이순신의 오랜 부하였는데[64] , 왜장 구로다에게 발악하며 덤벼들다 목이 날아갈 처지였는데, 하루의 저격을 받아 즉사했다. 중반부 포로 행렬에서 김중걸이 탈출할 때 다시 등장하는데 김중걸이 쩔쩔매고 있는 동안 왜병들에게 돌멩이를 날려대며 도와준다. 후에 준사의 도움으로 임준영 대신 밀서를 가지고 이순신에게 전달한다.''장군님 배에 저도 태워주십쇼. 함께 싸우겠습니다.''
왜군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참전하게 달라고 요청하며, 이순신은 수봉의 아버지가 입었던 갑주를 내어주며 격군으로 참전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해준다. 그리고 격군실에서 다시 김중걸과 함께 격군으로서 해전을 경험하며[65] , 노를 젓는 일 외에도 함선 수리[66] 를 하거나 후반에는 김중걸과 함께 백병전에도 참여해 나뭇토막으로 왜군 1명의 목을 조르며 버틴다. 그 왜군은 결국 다른 왜군을 해치우고 온 김중걸의 나뭇토막에 맞아죽는다.[67] 그리고 판옥선이 충각전술을 시전할때 노를 꽉 붙잡고 판옥선이 버티기를 바라는 장면도 나온다. 승전을 거두고 귀환하는 장면에서 이순신에게 알토란을 바치고, 그의 옆에 같이 앉아서 석양을 지켜본다. 이때 이순신이 '이 쌓인 원한들을 어찌할꼬...' 라고 중얼거리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이순신을 바라본다.
삭제 영상에서는 전투가 끝난 뒤 김중걸과 갑판 위에서 만나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도 보인다. 이때 김중걸에게 다음에는 양반으로 태어나라는 말을 들었으나 그의 아버지가 무관이니 수봉은 이미 양반이었다.
2.8.4. 김노인[편집]
2.8.5. 막순이[편집]
2.9. 조선 육군 및 의병[편집]
2.9.1. 권율[편집]
한산: 용의 출현 당시에는 광주목사로, 감독인 김한민이 직접 분하였다.''김제군수 정담의 웅치방어를 허락한다.''
명량에서는 도원수로, 이순신의 사자로 온 나대용의 요구를 왕명을 이유로 거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울산성에 저 악랄한 가등청정이 진을 치고 있다' 라는 언급을 하며, 병사 한 명과 말 한 필이 절실한 상황이니, 조정의 명대로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할 것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인다.''울산성의 그 악랄한 가등청정이 지금 코앞에 들이닥쳐 있다는 말일세''
실제 역사상에선 권율과 이순신은 상당히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이순신이 백의종군할 당시 권율 휘하에서 종군하기도 했다. 오히려 자신의 명을 어긴 원균을 잡아다 곤장을 칠 정도로 이순신만큼 강직했던 인물. 영화에서 다룬 명량 해전 그 직전이 원균의 기록적 패배였던 칠천량 해전인 만큼, 칠천량 해전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그게 못내 아쉬운 인물.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당시 조정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캐릭터를 잡은 듯하다. 하지만 나대용과 더불어 승병장인 혜희와 휘하 승병들을 보내준 걸로 봐서는 마냥 이순신의 청을 묵살하지는 않은 듯. 이 부분은 실제 권율과 이순신의 친분을 반영한 듯하다.
약 2분 정도의 장면에만 출연했지만 대중들에게 역사속 권율이 환생하였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굉장히 포스있는 열연을 선보였다.
2.9.2. 정담[편집]
한산: 용의 출현 감독판에 등장. 김제군수. 웅치 전투 지휘관으로써 전투를 지휘했지만 창에 찔려 전사한다.''우린 전주로 가지 않고, 이곳 웅치에 방어선을 만들 것이오.''
2.9.3. 황박[편집]
2.9.4. 황진[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동북현감. 전주성에서 의병을 이끌고 웅치 고개로 와서 전사한 정담 대신 전투를 지휘한다.''돌격!''
2.10. 조선 조정[편집]
2.10.1. 선조[편집]
2.10.2. 광해군[편집]
2.10.3. 윤두수[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서인 계열의 신하다.''이미 승리한 전쟁입니다.''
2.10.4. 이광[편집]
3. 왜군 측[편집]
3.1. 메인 빌런[편집]
3.1.1. 구루지마 미치후사[편집]
명량해전의 왜군 선봉장. 이요국 가자하야군(風早郡)의 다이묘.[70] 명량해전에서의 일본 수군 선봉장.[71] 일본 본토에서 '해적왕'으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명량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별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선봉장으로 임명한 인물로 설정되었다."이순신은... 이 손으로 잡겠소."
도요토미의 신임을 받는 선봉장으로서 기세등등하게 등장하며[72] 조선 수군을 격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고, 마음 한 켠에 형의 원수를 갚을 개인적인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74][75] 또한 사석에서 도요토미의 명줄이 얼마 남지않아 조급해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이 조선을 낼름할 야심을 품고 있었다.[76]
작중 매서운 분위기를 풍기며 조선 수군을 압박한다.[77] 허나 이런저런 전략에도 도무지 대장선이 침몰하지 않자, 잔뜩 분노한 채 악조건 속[78] 에서 자신의 기함을 급선회하여 돌진한다. 그렇게 이순신의 대장선과 강한 충돌을 일으키며 울돌목의 회오리에 휩싸이고, 조선 수군의 분전 앞에 결국 패배한다.[79] 개인적인 복수심과 함께, 넉넉한 군사력으로 승리를 거의 확신한 채 혈혈단신으로 대장선까지 격돌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내 조선 수군의 집중사격으로 배는 수장되고, 본인은 전신에 화살을 맞아 중상을 입고 만다. 그러나 버티고 일어나 이순신에게 무작정 달려들지만 준사에 의해 이마저도 저지당하고[80] , 최후의 기개를 펼치며 돌격하다가 이순신의 검에 목이 날아가고 돛대에 수급이 걸리는 신세가 된다.[81][82]
이순신의 대칭점에 서있는 적장이자,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있다는 설정으로도 이미 충분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3.
한국인 배우가 일본군 인물을 연기하는 극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지만, 명량 내에서도 가장 어색한 일본어 대사를 보여준다. 와키자카의 이름을 부를 때 한국어에 없는 '(za)'에 해당하는 발음을 단순히 'ㅈ'발음에 해당하는 '(ja)'[83] 로 발음하는 등, 일본어 음가 학습이 상당히 부족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캐릭터성에서의 아쉬움이 두드러졌는데, 이순신의 상대역으로서 초반에는 와키자카의 캐릭터를 깔고 들어가면서까지 강력하고도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중반에는 폼만 잡고 멍하니 있는 모습을, 후반에는 '이순신!'만 외치며 그냥 달려들다 죽는 모습으로만 출연했다. 2번째로 비중이 높은 등장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뤄진다는 것은 이순신 이외의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비판의 근거가 되고 있다.
여담으로 투구나 갑주는 다케다 신겐 갑옷의 팔레트 스왑버전. 애당초 다케다 신겐 오마쥬다. 병사들 복장도 다케다군 처럼 붉은 색인 데다 깨알같이 신겐이 중시했던 손자병법의 풍림화산 문구까지 나왔다.
3.1.2. 와키자카 야스하루[편집]
한산도 대첩의 총지휘관. 작중 한양을 탈환하러 온 5만명의 조선의 3도 근왕군을 기습, 궤멸 시키며 매섭게 등장한다. 이후 사천해전에서 패전해 돌아온 패잔병들에게 거북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두려움은 전염병이라며 그 패잔병들을 잔혹하게 처형해 버린다.[84] 전투에 임하기 전에도 계속해서 거북선에 대한 조사를 하며, 조선 수군에 대항하기 위해 꾸준히 전략을 모색하는 책략가 다운 모습을 보여준다.[85] 시종일관 조선 수군에게는 침착한 태도로 대항하려 들었고, 조선군의 도발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순신의 못지 않은 지장의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벌어진 한산도 대첩에선 결국 전략 싸움에 대패해[86] 왜군의 제해권이 완전히 상실되는 참패를 겪는다. 그와중에 심지어 도주하던 중에는, 이순신이 쏜 화살에 의해 등에 화살까지 맞는다. 이후 기록에서는 쾌속선을 타고 황급히 달아났다고 나와있으며, 작중에서는 부서진 뗏목 위에서 부하들과 함께 미역 줄기를 뜯어 먹으며 표류하던 중,[87] 아군들을 발견하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두려움은 전염병이다."
명량해전의 중군장.[88] 아와지국 다이묘. 명량에서는 과거 한산도 대첩에서 대패한 이력 때문에 다소 겁 많은 모습으로 등장한다.[89] 그래도 중군장 자격이 없을 정도로 무능한 것은 아니고, 불필요한 맞대결을 피하고 진도의 외해로 돌아 한양부터 점령한 뒤, 선조를 잡은 그 다음에 수군을 무력화시키자는 주장을 펼치는 등 개념은 있다. 다만 한산에서의 대패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결국 분전하던 구루지마를 지원해줄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90] 이후 본인의 함대 또한 이순신의 충파 전술에 의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힘없이 수장된다.[91]"이순신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말이요!"
영화 초반부에는 이순신 진영을 정찰하면서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듯 싶지만, 구루시마가 등장하면서 사사건건 그와 충돌한다.[92] 작전 회의에서도 총사령관인 도도가 구루시마의 패기넘치는 자세를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의 작전이 묵살되는 대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자신의 포로들을 허락도 없이 참수하고 코와 귀까지 베어 벽파진에게 보내 도발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분노하며 구루시마에게 따져들었지만, 구루시마의 도발에 역으로 넘어가[93] 이성을 잃고 칼을 뽑아 들이대다가 도리어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오면서 잔뜩 겁을 먹은 채 깨갱거린다.
해전 초반에는 이순신의 대장선 혼자 진격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은 채 제자리에서 전투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한다.[94] 또한 구루시마에게 남은 앙금 때문이었는지 선봉대인 구루시마 함대가 궤멸할 때까지 그저 후방에서 관망만 하고 있었다.[95] 그렇게 끝까지 구원해주지 않다가, 선봉대가 궤멸한 후에 그제서야 진격해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이떄는 물살이 바뀐 후라 진격에 속도가 나지 않았고, 이순신이 진형을 다 갖추기 전에 먼저 치고 들어가야 한다며 초조한 마음[96] 으로 옆에 있는 부장을 닦달한다. 그렇게 진격도, 후퇴도 늦은 상황 속에서 역으로 조선 수군의 충파에 의해 결국 수장된다. 다만 안택석만 수장 당하고, 기록에 따르길 목숨은 건졌다.
여담으로 명량에 등장하는 와키자카의 문양이 묘하게 어느 명품 브랜드의 마크와 상당히 유사해보인다.
이 문장은 원래 무로마치 막부의 충신 중 하나였던 하타케야마 가문의 문장으로, 와키자카가 결혼을 통해 하타케야마 가문의 영지를 상속받으면서 문장도 물려받은 것이다.
사실 영화에서는 편집에 의한 희생자라고 할 수 있는데, 초반에 적진에 대한 끊임없는 탐망과 작전회의에서 울돌목이 아닌 큰 바다로 빠진 다음 한양을 먼저 점거하고 육군과 합류해서 고립된 이순신을 격파하자는 작전이 씹혔을뿐더러, 원래는 결전병기로 불랑기포까지 준비해서 자신의 안택선에 장착할 준비까지 하고 있었으나, 해당 장면이 삭제되었다. 나름 쓰라린 패배에서 얻은 교훈으로 작전, 탐망, 무기까지 준비는 완벽했으나 막상 영화에서 모두 편집되었다.
영화 내내 상당히 비참한 꼴을 당하는 인물이지만, 역으로 이순신의 심리전이 일본 해군에게 제대로 먹혀들었음을 표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위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그냥 숫자로 밀어버려도 이길 수 있는 판에 구루지마가 죽을 때까지 원군을 보내지 않은 것은, 구루지마 개인에 대한 원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저 이순신이라면 분명 뭔가 꾸며놨을거야."라는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는 이순신이 전투 전야에 아들과 적의 두려움을 이용하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와키자카의 찝찝해 하는 표정이 교차로 보여지는 장면이나, 구루지마의 전선에 둘러싸였던 이순신의 대장선이 거의 자폭에 가까운 공격을 했을 때 허탈하다는 듯 "이걸로 끝인가...."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구루지마가 죽자마자 갑자기 돌격을 시작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구루지마가 죽고 나서야 뒤로 물러나 있던 조선 수군들이 대장선에 합류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사실 이순신에게 특별한 계략이 있던 것이 아니었으며, 자신들은 이순신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승리할 절호의 때를 놓쳤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3.1.3. 시마즈 요시히로[편집]
노량해전의 왜군 총대장. 사츠마군[97] 의 수장이다.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위해서라도 길을 뚫고 일본에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고니시의 요청을 거부하다가, 전령이 보낸 진의[98] 를 읽고 나서야 출정을 결행한다.[99] 노량에서 거북선이 나타나자 칠천량 해전에서 자신이 침몰시킨 거북선을[100] 그새 다시 건조했냐고 놀라면서도, 노획했던 조선 수군의 화포를 동원해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해서 거북선을 또다시 침몰시키는 저력을 보여준다. 풍향을 이용한 이순신의 화공에 대응하기 위해 불이 붙은 아군 배들까지도 되려 화포로 공격해 침몰시키는 냉혹함도 겸비했다.[101]"이순신을 잡아야 이 전쟁이 끝난다."
한편 일본 내 기록에서 덕장이라는 평가를 반영해서인지, 전쟁 도중 유인을 당해 가로막힌 육지인 관음포에 포위된 사실에 절망하여 배를 버리고 육지로 도주하는 탈영병들을, 본보기 삼아 조총사격으로 최소한으로만 사살[102] 하고, 이후 연행된 살아남은 탈영병들의 살아남고 싶다[103] 는 절규를 죽이거나 나무라지 않고 고향은 어디냐, 가족은 있느냐고 들어주면서, 저 앞의 마귀들을 뚫고 나가야만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식의 연설로 사즉생형 상황 조성을 통해 되려 사기를 높이기도 한다.[104]
개인 무력 또한 김한민의 이순신 3부작 내 왜장들 중 최강 수준. 작중 네임드 장수를 2명이나 직접 죽였다. 다른 장수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등자룡을 단칼에 죽이고, 선상 전투를 통해 진린을 포로로 잡을 뻔하기도 했으며, 준사가 배의 돛대가 부러져 떨어지는 틈을 노려 기습했지만 통하지 않고 오히려 중상을 입히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이 준사의 목을 그어버리기까지 했다. 물론 나이가 나이다보니 개연성을 위해 조선군과 명군이 이 자를 향해 활을 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백병전만을 펼친다.
많은 전장을 거쳐온 노장군답게 구루시마 미치후사, 와키자카 야스하루 등 다른 전작의 최종보스들이 이순신에 대해 오만함이나 울분, 분노의 감정을 표할 때 되려 감정을 절제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 대응하면서도 개인의 무력 또한 상위권인 등, 시리즈 내에서 가장 고른 능력치를 가진 최종보스이기도 하다.
실제 역사에서도 시마즈는 전전작과 전작의 소다이묘급인 구루지마나 와키자카와 달리, 왜란 이전 규슈 지역을 거의 제패할 뻔했던 일본 전국시대의 네임드급 대다이묘였다. 현대인의 관점에서 봐도 단순히 이순신과 대적했던 왜군 무장(다이묘)들 중에서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조선 땅을 밟아본 모든 다이묘들 중에서도 네임드로나 실제 역량으로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임진왜란 때 참전한 수많은 다이묘들 중에서도 역사적으로, 또 종합적으로 시마즈 요시히로보다 확실하게 높은 평가를 받는 다이묘는 다테 마사무네 정도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다.[105] 즉, 고증적으로든 파워 밸런스 면에서든 시리즈 전체의 최종보스로서 충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그렇게 분투했음에도 고니시의 함대는 결국 오지 않았고[106] , 명 수군은 전투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래가 깨지고 명 수군이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큰 변수가 생긴데다, 이순신에 의해 함대의 허리가 끊겨버리면서 난전이 펼쳐지던 와중 후반부 이르러선 패배가 확실시되자 퇴각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부대가 패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지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중얼거리고, 멀리서 들리는 조선군의 북소리를 듣고 괴로워하며 구토까지 할 정도로 좌절하고 만다.
3.2. 왜 수뇌부[편집]
3.2.1. 도요토미 히데요시(하시바 히데요시)[편집]
이순신 3부작 전체의 흑막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의 첫 장면에서 죽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에야스에게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명과 함께, 차남 히데요리를 잘 부탁한다는 부탁을 한다. 그러나, 이에야스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가만히 지켜만 보자 아들을 지키라는 부탁을 어길 것을 직감하고 네 이놈....하며 마지막 힘을 다해 멱살을 잡으려다 실패하고 죽는다."조선에서... 철군하오."
3.2.2. 도요토미 히데요리[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의 첫 장면에만 등장하고, 그 이후론 언급만 된다."아버님..."
3.2.3. 도쿠가와 이에야스[편집]
3.2.4. 구로다 칸베에[편집]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책사.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용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것 때문인지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 와키자카로부터 남해에 홀로 분전하고 있는 이순신을 본인이 직접 파하겠다며 부산포로 내려가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두건을 쓰고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는 등 일본 매체에서의 묘사와 비슷하게 나오며, 리덕스에서는 비중이 늘어나 대마도에 안나오고 있는 가토를 설득할때 전라도의 가치 및 그에 대한 청해진과 해신을 언급하면서 출정을 압박한다."역시... 태합 전하의 칠본창, 와키자카야!"
3.3. 왜 수군[편집]
3.3.1. 도도 다카도라[편집]
일본 수군 총대장. 이요국 다이묘이다. 명량에서는 노회한 모습을 보이며 별로 하는 일은 없다. 출정하기 전에 조선의 강산을 둘러본 후 아름답구나! 나는 조선이 마음에 든다!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전시에 절체절명에 빠진 이순신의 대장선을 보고 이순신은 이제 끝이다!라고 일갈한다."이순신의 마지막 구선이였다지?"
참고로 지나가는 장면으로 슬쩍 나오지만, 도도는 해전 내내 후방에서 관망하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도도가 앉아있는 장루에는 다도에 쓰이는 소반과 찻잔이 놓여있기 때문.
하지만, 역시 구루시마가 작살나고 와키자카도 망했어요가 되는 걸 보고는 작중에서 자주 보이던 웃음기가 사라지며 마지막에 '으으음, 처음부터 이순신의 전술이었는가!'라며 퇴각을 명령. 그 덕분인지 실제 역사와 달리 화살[108] 을 맞지 않고 사지가 멀쩡하게 퇴각한다.
본인이 직접 '대도무문'[109] 이라는 글을 깃발에 써서 자신이 탑승한 배에 내걸고 명량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 깃발은 전투가 끝날때쯤 조선군의 공격으로 부러졌고 이를 본 도도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진다.
3.3.2. 가토 요시아키[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특유의 오징어 모양 투구까지 재현되었다.[111] 작중에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의뢰를 받은 쿠로다 칸베에의 도움을 받아 거북선의 대항마 역할을 할 철갑선을 구키 요시타카와 같이 가지고 온다. 그러나 와키자카와 출진 전까지 출정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출전 직전, 와키자카파의 급습으로 인해 부하들을 다수 잃고 병선을 모두 빼앗긴 뒤 구키와 함께 철수한다.[112] 해당 영화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한산 리덕스에서는 비중이 약간 늘어나 있다. 초반부에 가토는 와키자카와 전라도를 나누기 싫어 출정을 꺼리고 대마도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장보고를 언급하는 칸베에의 설득에 따라 와키자카에게 합류했다가 배신당해 끌고 온 배를 모조리 뺏긴다. 구키는 대마도로 돌아가자 하나 가토는 전세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안골포 인근에 남기를 주장하고 구키도 이에 따른다. 이후 안골포 해전 한복판에 휘말려(...) 한산대첩에서 와키자카가 대패한 걸 실감한 가토는 웃는지 우는지 모르는 소리를 낸다.[113] 이에 구키가 차라리 잘됐다며, 패전의 책임은 와키자카에게 전부 돌리면 된다고 하자 가토는 갑자기 칼을 빼내 그에게 겨누며 나한테 죽기 싫으면 그 입을 닥치라고 말하는 걸 끝으로 퇴장한다.[114]"이순신은 어떤 자인가?"
이요국 다이묘. 명량에서는 도도의 곁에서 몇 마디 거드는 판소리의 고수같은 존재이다.[115] 같은 시즈가타케 칠본창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와키자카가 구루시마와 충돌할 때 동조하기도 했다. 영화 초반부와 해전 종반부에 간헐적으로 모습을 보이나 딱히 무언가 하는 일은 없다."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3.3.3. 구키 요시타카[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가토 요시아키와 같이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지원하기 위해 철갑선을 끌고 온다.[116] 가토 요시아키가 와키자카에게 기습당할때 같이 끌려오며, 가토에게 배들을 넘길 것을 권유하는 와키자카에게 내 함대는 무사하겠군이라는 식으로 한마디 던지고 철수한다. 확장판에선 이후 가토의 제안대로 안골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와키자카가 한산에서 조선 수군에게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패전의 책임을 와키자카에게 돌리면 되겠다고 가토에게 한 마디 했다가, 자신의 자랑이었던 철갑선을 비롯해 자신의 함대를 다 잃어버리고 멘붕한 가토에게 한 소리 듣는다."이제 두 영웅이 납시었으니 무엇이 문제겠소? 아무래도 심심한 전쟁이 빨리 끝날것 같소만..."
3.3.4. 데라자와 마사시게[편집]
부산왜성 총대장. 노량해전의 일본군 선봉장으로 순천 왜교성으로 향하던 중 조선 수군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후 겉잡을 수 없는 맹공에 자신의 함대가 모두 불이 붙게 되자[118] , 서둘러 후방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시마즈의 배신에 의해 화포 공격[119] 을 당하게 되고, 결국 불타 무너지는 배의 구조물에 깔려 전사한다.[120] 여담으로 작중 테라자와가 쓰고 있는 투구는 원래 실제 역사에선 타치바나 무네시게가 쓰던 투구로서 고증 오류이다.''저게 뭐냐?''
3.3.5. 와키자카 사헤에[편집]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조카[121] 이자 부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조선말에 능통해 해전이 있기 전 조선군 진영에 첩자로 침투해 개량된 신형 구선 설계도를 강탈하는 데 성공한다.[122] 그 후 와키자카에게 구선은 기동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하고, 조선 수군이 사용하려는 학익진이란 전술을 사전에 미리 파악해 알리는 엄청난 공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구선은 예상과 다르게 전투에 투입 되었고, 그는 이전 사천 해전 때처럼 용두가 끼면 그만이라며 백병전으로 맞붙으려 하지만, 나대용이 설계한 속임수[123] 에 의해 제대로 당하면서 포격을 맞고 전사한다.[124]"'복카이센....''
3.3.6. 와타나베 시치에몬[편집]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부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부장들 사이에서도 급이 가장 높았는지 패잔병들을 처형하라는 와키자카의 지시가 내려졌을 때 이를 곧바로 이행한 마나베와 사효에와는 달리, 자신은 처형에 직접 임하지 않았으며, 진지 밖으로 나가는 그를 곧장 따라나서며 항상 와키자카의 옆을 동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해전 당일 와키자카의 지시로 우측에 매복한다. 마나베 함대의 궤멸 이후 전 함대에 진격 명령이 떨어졌을 떄, 최전방에서 선봉으로 나서서 돌격하였다. 그러던 중 진에 합류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원균의 함대를 발견하고 곧바로 추격하며 그대로 학익진의 허리를 끊어내는 큰 공을 세울 뻔하였으나[125] , 때마침 나타난 구선들의 돌격으로 저지 당하고, 이내 충각에 휘말리며 그대로 전사한다.[126]''충파는 네놈들만 하는게 아니다.''
3.3.7. 마나베 사마노조[편집]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부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해적 출신으로, 애꾸눈이다. 그리고 작중 일본 무장들 중 유일한 이도류 사용자인 것도 특징. 해전 당시 와키자카의 지시로 좌측에 매복을 한다. 이후 안개가 걷히며 어영담의 함대가 모습을 드러내자 곧장 기습해 들어온다. 하지만 그를 구하러 온 이운룡 함대에 의해 저지 당하고, 결국 그들을 무리하게 추격하려 하다가[127] 암초에 휘말리며[128] 좁은 해협에 움직임을 봉쇄 당한다. 그렇게 곧장 해협 밖으로 돌아나온 이운룡과 어영담의 함대에게 일제 사격을 맞으며 전사.[129]''말도 안돼....어찌 이런 일이....''
3.3.8. 하루[편집]
명량에서 와키자카의 부장인 구로다에게 발악하며 달려드는 배홍석[130] 에게 헤드샷을 선사하며 등장. 뭔가 임팩트있는 캐릭터치고 비중이 별로 없다. 여성 관객을 노린 꽃미남 캐릭터에 더 부합하는 듯. 시종일관 상관인 구루시마의 주위에서 그를 호위하는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며, 구루시마의 신뢰를 많이 받는지 밤에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이후 해전 장면에서는 초요기를 올리는 송희립의 팔을 맞추는 저격수로서 활약한다. 물론 조총으로 그 먼 거리를 저격하는 설정이 다소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저격을 지속하는 도중 우연찮게 방패틈 사이로 모습을 비친 이순신을 발견, 조준을 마치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안위가 날린 회심의 화살 한 방을 눈에 맞고 그대로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 마지막 순간 "토라에타(잡았다)"[131] 라며 속으로 중얼거렸지만 눈에 화살이 정확히 적중했는데도 절명하지 않고 진짜 아프게 소리 지르면서 떨어진다(...).[132] 적군 저격수가 보복당하는 일반적인 클리셰를 잘 보여준다. 송희립이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에 피격, 그를 구원하려던 방패병을 헤드샷으로 처리, 당황한 대장선의 모습, 송희립을 끝장내기 위해 다시 조준시도, 그러나 총신의 금속에 햇빛이 강렬하게 반사됨, 멀리서 번쩍이는 햇빛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를 드러냄, 이순신이 먼저 대포를 발사했으나 아쉽게 근처에 떨어져 역저격 실패[133] , 방패가 벌어진 틈새로 하루의 시야에 이순신이 포착됨, 하루의 조준이 완료되어 이순신의 목숨이 위험함, 방아쇠를 당기려던 찰나에 안위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하루는 끔살 및 바다에 떨어져서 익사[134][135]''잡았다!''
3.3.9. 기무라[편집]
구루지마 미치후사의 부장. 하루와 비슷한 위치의 인물. 물론 하루보다는 비중이 없다. 국내 사극의 왜군 중 최초로 하츠부리(半首)라는 일종의 안면보호구[136] 를 착용하고 나오는 인물이다. 눈에 익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한 관객도 있었을 듯. 구루시마가 맨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군대를 인솔하는 모습으로 등장. 하루처럼 구루시마의 곁을 지키는 호위 역할이며, 해전에서는 조선 측 대장선의 송희립과 비슷하게 구루시마의 명령을 복명복창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딱히 전투에서 이렇다할 활약은 없고, 종반부에 회오리에 휘말려 기함인 아타케부네가 위급해지자 뒤늦게 아군의 지원을 요청하자고 건의하다가 네놈은 눈치가 없구나. 아군의 지원은 올테면 진작에 왔을 것이라면서 구루시마에게 한 소리 듣는다. 이후 행방은 묘연. 아마도 반격에 나선 조선 수군의 집중포화에 아타케부네와 함께 수장당했을 것으로 보인다.''제 1군, 진격하라!''
3.3.10. 구로다[편집]
명량에서 조선인 포로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신에게 악을 쓰는 포로, 수봉의 아버지인 배홍석을 베려는데 곧이어 등장한 하루의 저격에 허무하게 자신이 베려던 포로를 잃게 된다. 이후 와키자카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이런저런 추임새[137] 를 넣는 역할.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담당 배우는 와키자카를 수행하는 부장으로 나오지만 해당 인물이 구로다라는 언급은 없다. 특이한 버릇으로 칼을 잡을 때마다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면서 인상을 찡그린다.''명령기를 세운들, 저들이 따르겠습니까?''
3.3.11. 가츠라[편집]
3.4. 왜 1군[편집]
3.4.1. 고니시 유키나가[편집]
노량해전에서 고니시가 이순신과 직접 맞붙은 적은 없기 때문에 전투씬에선 등장이 전무하고 전체적으로 조명연합군의 봉쇄를 뚫고 어떻게든 살아서 왜국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치면서도 시마즈와 대립하는 모습이 더 비중있게 묘사된다. 명나라 군에게 온갖 뇌물을 바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협상시도를 하면서도 동시에 시마즈에게 저자세로 나오며 구출을 요청한다.''히데요리님이 위험하다.''
그러나 정작 노량해전 때는 시마즈에게 사자로 보낸 아리마가 표류하는 배에 혀가 잘린 시체로 죽어있는 것을 보고[140][141] 시마즈가 그를 죽였음을 직감한 뒤 시마즈의 수군이 이순신과 명나라 수군에게 개박살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결국 승산이 없다라고 판단해서인지 그대로 철수한다. 어찌보면 이순신과 대적하지 않고 세력을 온전히 보존한 이 영화의 진정한 승리자.[142]
기독교 다이묘였다는 것을 반영해 진중의 벽에 십자가 그림이 걸려있다.
3.4.2. 아리마 하루노부[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명군에게 뇌물 공세를 퍼붓고 시마즈에게 구원을 조르는 인물이다. 실제 역사와는 달리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혀가 잘려 세키부네에 매달려져 포에 맞고 죽는다.''히데요리님을 위해서라도...부디, 우리 도노를 버리지 마소서!''
3.4.3. 오무라 요시아키[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아리마가 없을 때 고니시를 직접 수행한다.''퇴각하라!''
3.4.4. 고니시 가신 1[편집]
3.4.5. 고니시 가신 2[편집]
3.5. 왜 4군[편집]
3.5.1. 시마즈 토요히사[편집]
3.5.2. 쵸주인 모리아츠[편집]
이후 치열한 난전 끝에 원역사대로 함대의 9할 이상이 소멸하면서 패색이 짙어보이자 원래의 역사대로 시마즈와 함께 결국 퇴각하고야 만다. 결과적으로 이순신이 전사하기는 했으나 시마즈의 병력들 태반이 죽어버려서 엄청난 병력 손실들을 보게 되었고 원역사에서는 이 탓인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시마즈는 73만 석의 대 다이묘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1000여 명 정도로 매우 적은 병력만 이끌고 참전했다가 하마터면 죽을뻔하게 되는데 이때 쵸주인 모리아츠가 카게무샤로 주군인 시마즈를 대신해서 적들을 유인하다가 결국 전사하게 되었으니 작중 살아서 돌아갔어도 명줄이 길지 않은 인물이 되었다.
3.6. 왜 6군[편집]
3.6.1. 고바야카와 다카카게[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하며, 웅치 전투의 왜군 측 총지휘관이다. 전령에게 금산성에 대한 고경명의 의병과 이치전투에 대한 조선군과의 결과를 보고받고, 결국 후퇴한다.''이치고개는 어찌 되었느냐?''
정유재란 당시에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나머지 두 작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6.2. 안코쿠지 에케이[편집]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고바야카와의 참모 포지션이며, 웅치 전투에서 코바야카와 옆에 나란히 말을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흰색 승려 복장을 입고 있어서 캐치하기는 쉬운 편. 전세가 불리해지자 코바야카와에게 후퇴를 건의한다.''일단 물러나시지요.''
3.6.3. 타치바나 무네시게[편집]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 고성왜성 총대장. 왜군의 후군장으로써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힘을 보태지만, 결과적으로 이순신에게 털린다.''제 2군 진격하라!''
4. 명나라 측[편집]
4.1. 명 수군[편집]
4.1.1. 진린[편집]
명나라 수군 제독.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작중 이순신을 실제 기록처럼 노야라고 존칭을 써서 대우한다. 다만 국토와 백성을 유린한 왜군들을 섬멸할 기세인 이순신과 달리 이미 끝난 전쟁이라고 보기에 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처음엔 순천왜성에 고립된 고니시가 전령을 보내 길을 터줬으면 하는 부탁을 하자 정명가도 이야기를 언급하며 거절하지만, 내가 양보하려면 그만한 대우는 있어야겠지 않느냐는 말에 속뜻을 알아차린 고니시가 대량의 수급[150] 을 전해주면서 조선 수군과 작은 교전만 벌이고 큰 피해 없이 일본으로 후퇴할 거라는 거래에 동의하게 된다.''이미 다 끝난 전쟁이요!''
실제 역사에서 보여준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의 비중은 등자룡이 상당 부분 가져갔으며, 진린은 웬만하면 싸우고 싶지 않은데 이순신은 조명연합군 해체까지 각오하며 재촉하니 골치아픈 모습을 보인다. 물론 기본적으론 진린도 이순신을 대우하기에 노야라고 부르며, 명이 조선의 상국임에도 그런 것과 상관없이 이순신을 존중한다. 명 황제의 대리인임을 앞세워 협박하는 일화에서 따와 이순신에게 칼을 겨누며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죽일 생각도 없었고, 하늘의 대장별을 이순신 별로 봐 그를 걱정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또 이순신의 막내아들을 죽였다고 하는 왜군 병사 셋을 확보하고[151] 이순신과의 거래[152] 에 쓸 패로 이용하려 했지만, 이순신은 기어코 명군을 자신의 전투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심을 접는 모습을 보이자 분개한 진린은 그 세 병사를 직접 죽여버린다.
결국 이순신의 왜군을 섬멸해야 후환이 없을 것이란 말에 마음이 조금 흔들려, 명 수군은 조선 수군과 같이 움직이되, 본격적인 전투에는 나서지 않는 세력 부풀리기용 군대로 쓰는 타협안을 낸다. 왜냐하면 아직 고니시가 약조한 일본 수군이 시간끌기용 작은 교전만 하고 후퇴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시마즈가 이끄는 일본 수군이 진린의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자[153] 거래랑 다른 거 같다고 의구심을 보이던 와중, 부총병 등자룡이 이순신을 돕기 위해 진린의 명 없이 독단으로 자신의 함선들을 이끌고 돌격하고, 고니시군이 조명연합함대의 배후를 노리고 있는 거 같다는 의구심이 들만한 정황증거가 나오자 거래는 깨졌다고 판단하여 소극적인 지휘를 철회하고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게 된다.
허나 시마즈의 군대는 진린의 생각보다 더 강하고 지능적이었기 때문에, 되려 진린은 시마즈의 전술에 휘말려 포로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순신이 항왜를 구출부대로 투입한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다시 전투에 나선다. 사실 진린도 기본적인 전투력은 나쁘지 않은데,[154] 상대였던 시마즈가 삼부작 최종보스 중 가장 전투력이 센 것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에 그 실력을 보여주고자 상대 비교로 희생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실제 시마즈는 이순신의 함대가 뒤로 물러나고 대신 진린의 함대가 자기 쪽으로 오는 걸 보자 혼잣말로 이순신이 실수를 했다며 "진린 따위로 날 상대할 수 있겠냐"면서 비웃기도 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조명연합함대의 승리로 귀결되자 이순신에게 축하해주기 위해 대장선을 찾아왔으나 이순신이 전사했다는 것을 알고 통곡하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
위에서 말했듯이 실제 역사의 호탕하고 의로운 면모는 등자룡이 상당수 가져갔다보니 상당히 비열한 모습으로 비추어지긴 했으나, 실제 진린은 명군 특유의 오만한 성격이 있긴 했어도 오만하고도 남을 만큼의 능력을 가진 비범한 인물이었으며 이순신 못지않게 대쪽같은 양반이었다. 일본의 뇌물을 받고 돌아서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이순신에게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할 것을 권유하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 역사 속 진린은 매우 강경한 사람이어서 일본군의 퇴각 소식을 듣자마자 이순신과 의논하며 전략을 세웠고 적극적으로 참전 의사를 드러내었다.
4.1.2. 등자룡[편집]
부총병.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작중 이순신에게 감복하여 이순신 편을 많이 드는 인물이다.[155] 실제 역사에서 진린이 보인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의 상당수가 이쪽으로 옮겨간 느낌이 있다. 무기는 언월도이며, 노량 해전에서 이순신을 위해 진린의 지시없이 단독으로 시마즈 요시히로의 일본 수군 지휘선을 충파하여 뱃길을 가로막고 크게 꾸짖으며 싸우기도 하는 등 꽤 선전했으나, 난전 중 모리아츠가 그의 월도를 잡자 빈틈이 발생하여 목이 베여 전사한다.''통제공의 원수는 곧 우리의 원수다!''
외모, 성격, 무기, 최후 등을 보면 관우를 모티브로 캐릭터 조형을 한 것으로 보인다.
4.1.3. 진잠[편집]
4.1.4. 심리[편집]
4.2. 여진족[편집]
4.2.1. 추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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